[새로나온 책]인문 사회

  • 입력 2005년 8월 6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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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새겨진 한국사(강봉룡 지음·한얼미디어)=바다를 테마로 새롭게 바라본 한국의 역사. 목포대 교수인 저자는 삼국시대를 한국 해양사의 태동기, 장보고 견훤 왕건으로 이어지는 통일신라∼고려 전기를 융성기, 고려 후기∼조선시대를 침체기로 보았다. 1만3000원.

◇여씨춘추-중국적 실용주의의 기원(김근 지음·살림)=여씨춘추(呂氏春秋)는 중국 진(秦)나라의 정치가였던 여불위가 자신의 식객 3000여 명이 보고 들은 것을 모아 정리한 고전. 저자는 이 고전 속에 담겨있는 실용적 사상을 부각시켜 중국의 합리주의를 설명했다. 8900원.

◇5백년 명문가의 자녀교육(최효찬 지음·예담)=퇴계 이황, 서애 유성룡, 다산 정약용, 고산 윤선도, 소치 허련, 경주 최부잣집 등 조선시대 10대 명문가의 자녀교육 방법을 살펴보았다. 책을 읽도록 할 것, 자긍심을 키워줄 것, 때론 손해 볼 줄 알도록 할 것, 공부에 관심 있는 아이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 아버지가 매니저 역할을 맡을 것 등. 1만3000원.

◇다보스, 포르투 알레그레 그리고 서울(이강국 지음·후마니타스)=신자유주의 세계화의 빛과 그림자를 바라보면서 한국의 현실을 냉철하게 짚어본 책. 세계화를 지지하는 견해는 세계경제포럼이 열리는 스위스의 ‘다보스’로, 부정하는 견해는 반세계화 운동의 본거지인 브라질의 ‘포르투 알레그레’로 상징화해 표현했다. 한국이 이러한 대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민주적이면서도 전략적인 세계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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