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도 새 교육감 이기용씨 취임

  • 입력 2005년 8월 5일 0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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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취임한 이기용(李起勇·60) 제13대 충북도 교육감은 “학생들이 행복하고 교사가 보람을 느끼며 학부모가 만족해하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부족한 점이 많은 데도 교육감으로 선출해준 선거인단과 교육 가족, 도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공약을 실천해 학생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넘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계의 화합과 안정을 일구고 무엇보다 학생의 학력 제고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하고 “학교장과 시 군 교육장에 권한을 대폭 위임하고 자율성을 부여해 일선에서 일하는 분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통해 노력한 분들이 대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육 환경 개선 방안에 대해 그는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영재 교육을 확대하고 외국어 교육의 강화, 디지털 도서실과 과학실의 현대화, 전용교사 연구실을 확보, 탁아 유아방 운영 등 교사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데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학생의 다양성과 개인 차를 존중해 탄력적 교육 과정을 운영함으로써 기초 기본 학력을 다지고 ‘1인 1특기’를 갖춘 맞춤형 인재 양성과 외국어 교육강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북 진천 출신인 이 교육감은 청주고와 중앙대를 졸업한 뒤 1972년 괴산 연풍중 교사를 시작으로 교육계에 입문, 청주중 교장과 괴산교육장을 역임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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