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튀는 과학]‘인종 편견’

자신과 다른 인종을 만나면 신경이 즉각 차이를 감지하고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사실이 미국의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5일자에 보고됐다. 이는 인종 간 관계를 신경 반응으로 직접 측정한 최초의 실험결과. 뉴욕 거주자인 37명의 흑인과 36명의 백인에게 흑인과 백인의 무표정한 사진들을 보여주자 다른 인종을 볼 때 땀샘활동이 증가했다. 연구팀은 이런 ‘인종 편견’은 후천적으로 학습된 것이 아니라 다른 그룹에 대한 자연적인 경계심이 오래전부터 유전자에 각인된 것이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