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美판매 쾌속질주…작년보다 10%이상 증가

  • 입력 2005년 8월 4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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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의 7월 미국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이상 늘어났다. 특히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주요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할인판매 경쟁 속에서도 좋은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의 미국판매법인(HMA)이 7월 한 달간 판매한 자동차는 모두 4만4431대로 월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7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늘었으며, 6월 판매량 4만3051대에 비해서도 1380대가 증가한 수치다. 올해 누적 판매대수도 전년 대비 약 10% 늘어난 26만8868대로 집계됐다.

쏘나타, 아반떼(현지모델명 엘란트라)와 그랜저 XG(XG 350) 등이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신형 쏘나타는 6월 한 달 동안 2696대를 팔았던 데 비해 7월 판매량은 6100대로 2배 이상으로 늘었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의 7월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0% 늘었다. 기아차는 7월 한 달간 2만652대가 팔렸다.

쎄라토(스펙트라), 쏘렌토 등의 인기가 좋은 편이었으며, 특히 쎄라토는 7월 5981대를 팔아 3월부터 5개월 연속 5000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쏘렌토는 5000대가 팔렸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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