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녹차 음료 불황기 효자노릇…상반기 매출 급성장

  • 입력 2005년 8월 4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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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와 녹차가 음료업계에서 불황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3일 음료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 생수 ‘아이시스’는 7월에 48억 원어치가 팔려 나가 작년 같은 달(36억 원)에 비해 매출이 33%나 늘었다. 올해 상반기(1∼6월) 매출도 220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 180억 원에 비해 20% 늘었다.

동원F&B의 ‘동원샘물’도 7월 49억 원어치가 팔려 작년 같은 달(41억 원)에 대비해 20% 늘었다. 상반기 매출도 248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207억 원에 비해 19.8%가 증가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녹차음료도 인기를 끌고 있다.

동원F&B가 3월 선보인 차 음료 ‘차애인(茶愛人)’은 시판 3개월 만에 200만 개(35억 원)가 팔려 나갔다. 동원 보성녹차는 올해 상반기 107억 원어치가 팔려 작년 같은 기간 75억 원에 비해 42.6%나 늘었다.

롯데칠성의 ‘지리산 생녹차’와 ‘차우린’은 올해 상반기 35억 원어치가 팔려 작년 상반기(18억 원)보다 매출이 94.4% 증가했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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