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장에 들어선 그는 50여 명의 취재진 앞에서 “한 달 전부터 집에 온다는 마음에 들떠 있었는데 메이저대회에서 우승까지 하게 돼 하늘을 날아갈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소 자신의 키를 151cm라고 밝혔던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선 “키를 153cm로 해 주고 별명도 ‘땅콩’ 대신 ‘작은 거인’으로 불러 달라”며 웃었다.
그의 매니저를 하면서 미국 플로리다에 살고 있는 큰언니 미경 씨는 장정의 키가 151∼152cm라고 알려준 적이 있다. 하지만 세계 정상에 우뚝 선 ‘작은 거인’에게 그까짓 키 몇 cm가 무슨 문제일까.
이날 대전 유성 집으로 내려간 장정은 11일 미국으로 출국해 19일 포틀랜드에서 열리는 세이프웨이 클래식에 출전할 계획이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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