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56% “삼순이 채용 안해”

  • 입력 2005년 8월 3일 0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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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채용담당자들은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주인공 삼순이를 직원으로 뽑고 싶어할까?

2명 중 1명은 ‘아니요’라고 답했다.

채용전문기업 코리아리크루트가 2일 기업 인사담당자 210명에게 ‘김삼순’이 지원한다면 채용하겠는지를 물은 결과 56.2%가 ‘채용하지 않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눈치가 없고 성격이 직무에 맞지 않을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45.8%로 가장 많았고 △유학을 끝내지 못하고 중간에 돌아와서(28.8%) △경력이 짧아서(11.9%)가 뒤를 이었다.

반면 채용하겠다고 답한 인사담당자들은 ‘업무 관련 전문성이 있다’(60.9%), ‘적극적이고 솔직한 성격이 마음에 든다’(34.8%)는 점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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