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인사]대림산업 부사장 이해욱씨

  • 입력 2005년 8월 3일 0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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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그룹 이준용(李埈鎔·67) 회장의 장남인 해욱(海旭·37) 씨가 최근 대림산업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본격적인 3세 경영 준비에 들어갔다.

대림산업 측은 2일 “기획실장을 맡았던 이 전무가 지난달 25일 유화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다”며 “유화부문 대표이사인 한주희(韓周熙·53) 부사장과 투톱 체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하고 1995년 대림산업에 입사했으며 2003년 전무로 승진했다. 올해 5월에는 대림산업 지분의 21%를 보유하고 있는 그룹 지주회사격인 대림코퍼레이션의 공동 대표이사에도 취임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 부사장의 그룹 내 소유 지분이 대림산업 0.47%, ㈜삼호 1.85%, 비상장 운송회사인 대림에이치앤엘 100%에 불과해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분 이동은 이뤄지지 않았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이 회장이 직접 중요 업무를 챙기고 있고 건강에도 문제가 없어 당장 경영권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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