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날씬한 여름…보건소 살빼기 프로그램 인기

  • 입력 2005년 8월 2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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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초구는 1일부터 4일까지 구청 강당에서 비만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살빼기 운동교실’을 연다. 참가 어린이들이 대형 고무공을 들고 운동에 한창이다. 권주훈 기자
서울시 서초구는 1일부터 4일까지 구청 강당에서 비만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살빼기 운동교실’을 연다. 참가 어린이들이 대형 고무공을 들고 운동에 한창이다. 권주훈 기자
‘살 빼려면 보건소로 오세요.’

지방자치단체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살 빼기 프로그램이 인기다.

운동이나 식이요법 등 살 빼기 처방을 운동 처방사, 영양사 등 전문가가 무료 또는 싼값으로 해주기 때문.

▽서울=2002년부터 주민을 대상으로 ‘53만 체중 줄이기’ 캠페인을 해 온 서울 강서구 보건소는 올해는 22일부터 기존 과정에 ‘허리 1인치 줄이기’ 프로그램을 추가한다.

8주간 에어로빅, 댄스 등 운동 프로그램과 동기 부여를 위한 ‘운동일기 쓰기’ 과정이 계속된다. 체력 및 체지방 등의 비만 관련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금천구는 방학 동안 10세 이상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체성분 분석과 운동처방 및 당뇨, 콜레스테롤을 확인하기 위해 혈액 검사를 무료로 해준다.

중구 보건소 건강증진센터에서는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체력 측정, 혈액·소변검사, 운동부하검사, 근기능검사, 체성분검사를 1600원에 해 준다.

▽인천·경기=경기 광주시 보건소의 ‘뱃살 탈출 3060’은 30∼60세를 대상으로 한다. 4월부터 12주 코스로 진행된 이 과정에 지금까지 550여 명이 참여했다.

식이요법은 1차 사전검사를 통해 비만도와 식사습관을 파악한 뒤 열량 처방을 해 주고 운동처방으로는 1일 1만 보 걷기를 권장한다.

인천 동구 보건소는 어린이를 위한 ‘비만 탈출 날씬이 프로젝트’를 10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운영한다. 한의사가 직접 어린이의 체질을 파악한 뒤 알맞은 비만 예방법을 알려준다. 스트레칭, 기공체조 등 운동 요법도 함께 가르친다.

수도권 자치구별 비만 관련 프로그램
지역보건소프로그램신청기간전화
서울중구보건소청소년 건강교실수시접수02-2250-4401
노원구어린이 튼튼이 교실2∼10일 선착순 30명02-950-4071
금천구비만 어린이를 위한 체성분 분석 및 운동처방2일부터 선착순 100명02-867-4634
광진구성인 적정 체중교실25일부터 선착순02-450-1424
강서구허리 1인치 줄이기 교실2일부터 선착순 50명02-2657-0132
경기일산보건소부모와 함께하는 비만교실12일까지031-961-2564
남양주보건소다시 찾은 나 아름다워라(성인 여성 대상)9월 12일부터 선착순031-590-4457
구리보건소건강한 구리 아이들8월 말031-550-2559
광주시보건소뱃살 탈출 30602일부터 선착순 500명031-760-2386
인천서구보건소신나는 어린이 건강교실3일까지032-560-5072
동구보건소비만교육, 운동 및 영양 강좌2일부터 선착순032-770-5720
부천오정구보건소비만체형관리교실2∼15일032-320-2562
원미구보건소어린이 튼튼이 교실수시접수032-320-2554

이진한 기자 likeday@donga.com

성남=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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