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우윤숙/버스에어컨 악취에 불쾌

  • 입력 2005년 8월 1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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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부분의 시내버스는 에어컨을 가동하고 운행을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일부 시내버스는 시원하고 상쾌한 기분 대신 먼지 냄새를 잔뜩 풍긴 채 운행하고 있어 기분을 찜찜하게 한다. 심할 경우 오래된 곰팡이 냄새 같은 것이 나기도 한다. 에어컨에는 각종 세균과 곰팡이, 바이러스가 존재한다. 특히 제대로 청소하지 않은 에어컨의 송풍구와 필터 속에는 호흡기 질환에 치명적인 세균이 존재하며 질병을 옮기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가정용 선풍기나 공공기관의 에어컨은 덮개라도 씌워 보관하나 1년 내내 개봉한 채 사용하는 시내버스의 에어컨과 필터, 송풍구의 청결에 대해서는 신뢰가 가지 않으며 불안하기까지 하다. 시내버스를 애용하는 서민들의 건강을 위해 운송회사들은 에어컨 관리를 철저히 해 주기 바란다.

우윤숙 주부·대구 달서구 감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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