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美크로커 접영100m 세계新…펠프스 6관왕 꿈 물거품

  • 입력 2005년 8월 1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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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아프리카 돌풍’이 거세게 불었다.

31일 캐나다 몬트리올 장드라포 공원 야외 풀에서 열린 제11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7일째 경기.

남아프리카공화국 롤란드 슈만이 남자 자유형 50m에서 21초 69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6일 남자 접영 50m 결승에서 22초 96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첫 금메달을 딴 뒤 두 번째 금메달.

짐바브웨의 커스티 코벤트리도 여자 배영 200m 결승에서 2분 08초 52로 지난달 27일 배영 100m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자 접영 100m에서는 이언 크로커(미국)가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수영 신동’ 마이클 펠프스(미국)를 따돌렸다.

크로커는 이날 경기에서 50초 40을 기록해 지난해 아테네 올림픽 미국대표 선발전에서 자신이 세웠던 종전 세계기록(50초 76)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인간 어뢰’ 이언 소프가 갖고 있는 단일 세계선수권 최다관왕(6관왕)에 도전장을 낸 펠프스는 이날 패배로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계영 400m, 800m 및 자유형 200m, 개인혼영 200m에서 우승해 4관왕을 달리고 있는 펠프스는 혼계영 400m 경기만을 남겨 놓고 있다.

몬트리올=전 창 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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