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키워드 2000년대는 ‘글로벌 경쟁력’

  • 입력 2005년 8월 1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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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는 6·25전쟁, 1960년대는 경제개발, 1990년대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한국능률협회가 발행하는 최고경영자를 위한 월간잡지 ‘치프 이그제큐티브(CHIEF EXECUTIVE)’가 31일 국내 4년제 대학 경제·경영학과 교수 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광복 60주년 한국 경제를 읽는 키워드’에 포함된 내용이다.

1950년대 경제를 상징하는 키워드로는 6·25전쟁(51%)에 이어 외국 원조(37%), 전쟁복구 및 재건(8%) 등이 꼽혔다.

1960년대 키워드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76%)을 뽑은 응답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1962년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시행하면서 산업구조가 빠르게 재편됐기 때문이다.

1970년대 키워드는 수출주도형 경제(38%), 고도성장(29%), 경제개발 계획(8%), 정경유착을 통한 압축성장·관치경제(7%) 순이었다.

1980년대 키워드로는 한국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서울올림픽(23%)이 1위를 차지했고 고도성장(21%), 노사문제·재벌(16%) 등이 뒤를 이었다.

1990년대 키워드로는 IMF 관리체제(41%)에 이어 글로벌경쟁력(20%), 기업구조조정(12%), 노사문제 대두(9%), 경제양극화(6%) 등이 주요 화두로 등장했다.

2000년대 키워드로는 글로벌경쟁력(32%), 지식기반사회(20%), 무한경쟁(11%), 기업구조조정(7%), 저성장 및 중국 부상(4%) 등이 꼽혔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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