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피랍 한국인 풀려나

  • 입력 2005년 8월 1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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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오전(현지 시간) 아이티에서 무장단체에 납치됐던 한국 기업인 서모 씨가 피랍 이틀 만인 30일 오후 2시(한국 시간 31일 오전 3시)경 무사히 풀려났다.

외교통상부는 31일 “아이티 주재 유엔안전군과 현지 경찰 및 도미니카 주재 한국대사관의 공동 노력으로 서 씨가 무사히 석방됐으며, 서 씨는 현재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서 씨의 정확한 피랍 및 석방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치안불안 상황 속에서 몸값을 노린 납치사건이었으며 정치적 목적의 테러와는 무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씨는 한국계 미국인이 운영하는 현지 봉제업체의 이사로 28일 오전 출근길에 괴한들에게 납치됐었다.

김정안 기자 cre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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