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인천 저상버스 대폭 확대…이달 중순 추가운행

  • 입력 2005년 8월 1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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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역을 운행하는 저상(底床)버스(사진)가 크게 늘어난다.

인천시는 장애인과 노약자가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는 저상버스 20대를 도입해 8월 중순부터 4개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버스는 차체 바닥 높이가 35cm로 일반 버스에 비해 10cm 정도 낮다.

또 버스 출입구에 계단 대신 경사판이 설치돼 어린이와 임산부가 편하게 타고 내릴 수 있다.

버스가 투입되는 노선은 △15번(수현마을∼경인전철 제물포역∼월미도) △23번(월미도∼석바위∼부개택지) △28번(가좌동∼경인전철 부평역∼임학사거리) △28-1번(금곡동∼동암역∼인천터미널) 등이다.

시는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이 버스를 운행하는 회사에 대당 구입비(1억9000만 원) 가운데 1억여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이 버스 4대를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해마다 20대씩 추가 투입해 2013년까지 전체 시내버스의 10% 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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