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금호, 신세계 꺾고 2연승

  • 입력 2005년 7월 30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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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 쟁탈전“내 볼이야.” 29일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금호생명 강윤미(가운데)가 신세계 양정옥(오른쪽)과 정진경의 틈바구니에서 리바운드 볼을 다투고 있다. 광주=연합
리바운드 쟁탈전
“내 볼이야.” 29일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금호생명 강윤미(가운데)가 신세계 양정옥(오른쪽)과 정진경의 틈바구니에서 리바운드 볼을 다투고 있다. 광주=연합
금호생명 정미란은 올 시즌 ‘2년차 징크스’에 시달렸다.

지난해 삼천포여고를 졸업하고 프로에 뛰어들어 신인왕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 들어 슬럼프에 빠진 것. 특히 센터에서 포워드로 변신하면서 바뀐 포지션에 적응하는 데 애를 먹었다.

그런 정미란이 다시 살아났다.

정미란은 29일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신세계와의 경기에서 내·외곽을 넘나들며 19득점, 6리바운드를 올려 73-54 승리를 주도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우리은행과의 27일 경기에서 20득점(3점슛 5개)을 터뜨린 데 이어 2경기 연속 공격을 이끌며 금호생명의 시즌 첫 2연승 견인.

금호생명은 1라운드를 1승 4패로 끝내며 바닥을 헤맸으나 정미란이 컨디션을 회복한 2라운드에선 2승 1패로 상승세를 탔다. 3승 5패로 삼성생명과 공동 4위.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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