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함께 만들어요]<5>나들이 모자

  • 입력 2005년 7월 29일 03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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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쨍쨍 내리쬐는 햇볕, 뜨거운 열기, 자외선 등으로 바깥에 나가기가 꺼려진다. 외투를 입은 남자의 외투를 벗길 수 있었던 것도 차가운 바람이 아닌 바로 따가운 태양이니 말이다. 햇볕을 피하기 위한 모자는 나들이 필수품. 아이와 함께 햇볕을 충분히 가릴 수 있도록 차양이 넓은 모자를 만들어 보자.》

○ 시원한 모자 만들기

∇준비물=커다란 골판지, 꾸밀 수 있는 재료(색종이, 리본테이프, 색한지 등), 테이프, 가위

∇활동방법=①골판지 중앙에 아이의 머리 둘레만큼 동그라미를 그리고, 바깥쪽에도 커다란 원을 그려 모자의 챙을 만든다. 바깥쪽의 원은 펼쳐서 가위로 오리지만 안쪽의 원은 종이를 반으로 접어 오린다(안쪽 원의 경우 너무 작으면 모자가 씌워지지 않고 너무 크면 얼굴을 덮는다. 바깥 원은 햇볕을 충분히 가리기 위해 크게 그린다), ②모자의 높은 대는 네모난 골판지의 끝에 가위 집을 넣고, 동그랗게 만 후 모자의 창 안쪽에 접어 테이프로 붙이면 된다(가위로 가위 집을 내고 접는 과정에서 눈과 손의 협응력과 손 근육발달을 돕는다), ③리본 혹은 소품을 달거나 얇은 종이를 구겨서 꽃을 만들어 붙이는 등 예쁘게 꾸민다.

∇또…=엄마나 아빠가 너무 열심히 만들다 보면, 아이는 모자를 쓰는 모델 역할만 하게 된다. 가위로 오리고, 접고, 테이프로 붙이고, 장식물을 만들어 붙이는 과정을 아이가 직접 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아이가 어려워할 때만 도와준다.

○ 모자를 이용한 활동

∇언어활동=‘모자 장수’, ‘쾅글 왕글의 모자’ 등 모자와 관련된 책을 읽어 본다.

∇신체활동=온 가족이 1, 2개의 모자를 바닥에 두고 동그랗게 돌다가 정지 신호가 들리면 모자를 잡고 써 보는 게임을 한다.

∇인지활동=야구모자, 밀짚모자, 경찰관 모자, 헬멧, 고깔모자, 베레 등 직업별 용도별 모자 이름을 알아보고, 사람들이 왜 모자를 쓰는지 생각해 본다.

∇표현활동=집에 있는 모자를 다 모아서 써본다. 엄마 모자를 쓰고 엄마 흉내, 아빠 모자를 쓰고 아빠 흉내, 아기 모자를 쓰고 아기 흉내를 내볼 수 있다. 모자 패션쇼를 할 수도 있다.

∇감상활동=고갱 ‘모자를 쓴 자화상’, 마네 ‘버찌의 소년’ 등 모자가 있는 그림을 찾아 감상해 본다.

박양미 삼성어린이박물관 선임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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