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8일 철도청(현 한국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개발사업 의혹사건을 규명할 특별검사에 법무법인 이우의 대표변호사인 정대훈(鄭大勳·52·사법시험 18회·사진) 변호사를 임명했다. 이에 따라 정 특검은 2명의 특검보를 선임하고 20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다음 달 중순경 수사에 착수하게 된다. 특검의 수사기간은 60일이며, 30일을 연장해 최장 90일까지 수사할 수 있다.
정 특검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지법 부장판사 등 18년 동안 판사로 일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이에 앞서 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은 27일 이 사건의 특검 후보로 정 변호사와 김영식(金英埴·58·사법시험 15회) 변호사를 추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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