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75년만에 본사사옥 생겼다…본격 ‘충무로 시대’ 열려

  • 입력 2005년 7월 29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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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 개점하는 신세계 신축 본점. 옛 신세계백화점의 뒷 건물 전체가 매장(낮은 쪽 건물)과 본사 사옥(높은 쪽 건물)으로 쓰인다. 옛 신세계 건물은 명품관으로 재단장해 개점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신세계
8월 10일 개점하는 신세계 신축 본점. 옛 신세계백화점의 뒷 건물 전체가 매장(낮은 쪽 건물)과 본사 사옥(높은 쪽 건물)으로 쓰인다. 옛 신세계 건물은 명품관으로 재단장해 개점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신세계
신세계가 서울 충무로에 사옥을 마련하고 ‘충무로 시대’를 연다.

신세계는 서울 중구 충무로 1가에 19층짜리 신축 본점 사옥을 준공하고 8월 1일 입주식을 갖는 데 이어 10일 본점을 개점한다고 28일 밝혔다.

1930년 충무로에 옛 본점을 개점한 이후 명실상부한 자체 사옥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신세계 측은 밝혔다.

신세계는 할인점 사업 진출 전인 1992년까지 백화점 본부기능을 본점 사무실에 두었고 이후 이마트 오픈과 함께 충무로 대연각빌딩을 빌려 쓰다가 1998년부터 조선호텔 지하 아케이드를 본사로 사용해 왔다.

신세계 신축 본점은 2607평의 터에 연면적 3만5778평 규모로 2002년 말 착공된 지 2년 8개월 만에 준공됐다.

이 건물의 지하 1층∼지상 14층 1만4138평이 백화점 매장으로 쓰이고, 본사 개념의 사옥은 지상 15∼19층 2945평에 들어선다.

신세계는 8월 1일 구학서 사장과 백화점, 이마트 부문 관계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입주식을 갖는다.

이강운 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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