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중 7명 “5일제로 업무스트레스 가중”

  • 입력 2005년 7월 29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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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은 주5일 근무제 실시 후 업무 스트레스가 더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가 28일 직장인 10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6.8%가 ‘주5일제 실시 이후 업무 스트레스가 높아졌다’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평일 근무시간의 업무 강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42.3%로 가장 많았고 ‘평일 야근이 늘어서(32.6%)’, ‘출근시간이 빨라져서(14.3%)’라는 대답이 뒤를 이었다. 주5일제로 바뀐 사내(社內) 문화로는 ‘인터넷 및 메신저 사용 규제(21%)’, ‘집중근무 시간제 도입(17%)’, ‘회의 빈도와 시간 축소(13.2%)’, ‘출퇴근 시간 등 근태 관리 강화(9.5%)’ 등이 꼽혔다.

주5일제 시행이 가져온 긍정적인 영향을 묻는 질문엔 ‘자기계발이나 부업 등 미래를 위한 대비가 수월해졌다’는 응답이 30.4%로 가장 많았고 부정적인 영향으로는 33.2%가 ‘경제적 부담이 커졌다’고 답했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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