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은 27일 경기 구리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정미란이 3점슛 5개를 터뜨린 데 힘입어 우리은행에 77-59로 이겼다.
금호생명은 2승 5패를 기록하며 공동 4위로 올라섰고 6연승을 달리던 우리은행은 6승 2패로 국민은행과 공동 선두로 내려앉았다.
김계령 이종애의 센터진을 앞세워 높이 농구를 구사했던 우리은행은 김계령이 부상으로 결장한 공백을 겪으며 리바운드에서 금호생명에 33-36으로 뒤지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금호생명은 1쿼터를 15-14로 근소하게 앞선 뒤 2쿼터 시작하자마자 정미란의 3점슛과 김경희 김지윤의 연속 슛에 힘입어 순식간에 28-16, 12점차로 달아나며 상승세를 탔다.
금호생명은 3쿼터에서도 정미란과 김경희가 잇달아 3점슛을 터뜨려 47-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구리=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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