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호 전경련회장 “X파일 수사 빨리 매듭을”

  • 입력 2005년 7월 28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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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호(姜信浩·사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27일 국가안전기획부의 불법 도청 내용을 담은 ‘X파일’과 관련해 “상당히 오래전 얘기가 나와 곤혹스럽다”며 “검찰 수사를 통해 이 문제가 빨리 매듭지어져야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날 제주 서귀포시 신라호텔에서 개막된 전경련 주최 ‘2005 제주 하계 포럼’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나간 것을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덧붙였다.

그는 1997년 대선(大選) 비자금 문제에 대해 “삼성은 한국에서 가장 큰 기업이니까 정치자금을 내라는 압력을 많이 받았을 것”이라며 “그 시절엔 정치권에서 (정치자금을) 가져오라고 하면 응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최영해 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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