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새 번호판 어떤게 좋을까…2006년 11월부터 부착

  • 입력 2005년 7월 28일 03시 09분


코멘트
자동차 번호판이 2006년 11월부터 새 디자인으로 바뀐다.

건설교통부는 새 자동차 번호판을 올해 2월부터 순찰차 4500여 대에 시범 운영해 왔고 국정홍보처에서 6월 한 달간 여론조사를 한 결과 글자를 일렬로 배열한 번호판이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고 27일 밝혔다.

건교부에 따르면 현행 짧은 번호판(가로 335mm×세로 155mm)보다 유럽식인 긴 번호판(가로 520mm×세로 110mm)으로의 변경을 찬성하는 의견이 84%나 됐다.

반면 색상과 글씨체에 대해서는 보완이 필요하다(66%)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옅은 분홍색을 가미한 흰색 바탕에 보라색을 가미한 검은색 글자로 꾸민 보완번호판 1안과 같은 바탕에 남색계통 글자를 담은 2안을 마련했다.

보완된 자동차 번호판은 숫자의 두께가 얇아졌고 한글 크기도 시범용보다 85% 크기로 작아졌다.

택시 등 영업용 차량의 경우 규격은 같지만 색상은 현행대로 노란색 바탕에 검정 글씨로 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새 자동차 번호판에 대한 국민선호도 조사와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9월 중 최종 개선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새 자동차 번호판을 인식하는 무인카메라 개발 등의 문제가 남아 있어 본격적인 보급은 내년 11월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