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에 목매는 軍…총기탈취범 몽타주 전국 배포

  • 입력 2005년 7월 23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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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 해안초소 장병 총기탈취 사건 범인들의 행방을 쫓고 있는 군경 합동수사본부는 달아난 용의자들의 몽타주(사진)를 작성해 전국에 배포했다고 22일 밝혔다.

군경 합동수사본부는 이모(23) 상병을 상대로 최면수사를 벌여 총기탈취 범인들의 몽타주를 작성했다.

수사본부는 범인 3명 중 키 168∼170cm에 검은색 정장 바지와 구두, 검은색 라운드 ‘쫄티’를 입고 있던 둥근 얼굴 1명의 몽타주를 작성했다.

결정적인 제보를 한 신고자에게는 1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군경 합동수사본부는 또 사건 당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 번호 ‘서울34허 ××××’ 뉴 그랜저 승용차를 봤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차량 추적을 벌이는 한편, 사건 발생장소 등지에 경찰력을 투입해 유류물 수거에 나서고 있다.

한편 군경은 이날 밤 20대 5명을 붙잡아 조사했으나 용의점이 없어 모두 풀어줬다.

춘천=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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