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후소샤판 교과서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자치단체장과 교육위원장이 후소샤 교과서를 지지하는 2개 지역(도쿄 도, 가나가와 현) △독도 문제 및 납치 문제에 관심이 높은 4개 지역(시마네 돗토리 니가타 후쿠이 현) △자민당 우세지역 및 보수 성향이 강한 10개 지역(야마구치 구마모토 사가 미야자키 와카야마 야마가타 이바라키 도치기 에히메 현, 홋카이도) 등이다.
특히 광역자치단체 교육위원회가 직접 선정하게 돼 있는 양호학교(장애인학교)와 중고교 일관학교의 교과서는 이들 16개 지역에서 후소샤 교과서 채택이 거의 확실한 상태다.
이에 따라 2001년도에 0.039%(전체 중학생 132만107명 가운데 521명 사용)에 그쳤던 후소샤판 역사 교과서 채택률은 올해 크게 상승할 전망이다.
일본의 각 중학교는 8월 말까지 내년부터 4년간 사용할 중학교용 교과서를 채택하게 된다. 공립학교의 경우 전국 584개 교과서 채택 지구위원회가 선정하며 국립과 사립학교는 학교장이(역사 담당 교사들의 의견에 따르는 경우가 많음) 각각 정한다.
도쿄=조헌주 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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