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盧대통령 빗댄 '코드 유머' 소개

  • 입력 2005년 7월 22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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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이 노무현 대통령의 ‘코드 정치’를 전직 대통령들과 연결시킨 재미교포들의 유머를 소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세미나 참석차 미국 워싱턴, 뉴욕 등을 방문하고 지난 16일 귀국한 남 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재미 동포들과의 대화 중 우스갯소리 한 토막”이라며 “이 이야기를 듣고 한참 웃었지만 마냥 웃을 수만도 없는 일”이라고 소개했다.


다음은 남경필 의원이 소개한 유머

“어라, 코드가 안 맞네~”

박정희 대통령이 큼지막한 솥에 밥을 한가득 해놓고 숟가락을 들려는 순간, 김재규가 쏜 총탄에 그만...

전두환 대통령이 취임하고 ‘뭐 먹을 것 없나’하고 부엌에 가보니 큼지막한 솥에 밥이 한가득! 맛있게 몽땅 잡쉈다나?

노태우 대통령이 들어와 솥 안을 보니 누룽지가 남이 있어, 물을 붓고 깨끗하게 숭늉까지 꿀꺽.

김영삼 대통령이 와보니 솥이 텅텅 비어 있네. 밥을 해야 하는데 밥은 안하시고 ‘혹시 밥풀이 남아 있나’하고 솥바닥을 긁다가 그만 솥에 큼지막한 구멍을 내버리셨네!

김대중 대통령이 구멍 난 솥을 들고 어쩔 줄 모르는데.. 때마침 IMF가 “좋은 미제 압력 밥솥 하나 사시는 게 어떠신지요?”하자, 김 대통령 왈 “돈이 없는 디~”, 그러자 IMF “걱정 마십시오. 돈은 얼마든지 꿔 드립니다.”

김 대통령, 전국의 돌 반지, 결혼반지 등등 금붙이를 모두 모으고 IMF에서 돈도 빌려 번쩍번쩍한 미제 대형 압력 밥솥을 전격 구입.

(여기까지는 예전에 들어본 얘기)

노무현 대통령이 쌀을 씻고 물을 맞추고(제대로 했는지 모르겠지만) 압력 밥솥으로 밥을 하려는 순간,

“어라, 코드가 안 맞네~”

그래서 우리 국민들은 아직도 굶고 있다나!?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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