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패없는 맑은 부산”…투명사회협약

  • 입력 2005년 7월 22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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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부산을 만듭시다.”

부산지역 공공, 정치, 교육, 경제, 시민사회 등 5개 부문 대표 23명은 21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산 투명사회협약’을 체결하고 부패 없는 맑은 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3월 정부와 여야 정당, 재계 등이 투명사회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방에서 협약이 체결된 것은 처음.

협약서에는 공공부문에서 허남식 시장 등 3명, 정치부문 조길우 부산시의회 의장 등 2명, 교육분야 설동근 교육감 등 2명, 경제분야 송규정 부산상의 회장 등 9명, 시민사회분야 김정각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대표 등 7명이 각각 서명했다.

공공부문은 반부패추진기획단의 활성화와 시민고충처리위원회 및 시민감사관제 등 제도개선을 통한 투명성 확보와 공직자 윤리 강화, 투명사회협약 실천을 위한 행정, 재정적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 정치부문은 의회 내 윤리특별위원회 구성과 지방의정 제도개선, 협약실천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 등을 추진할 예정. 교육부문은 촌지 및 불법찬조금 근절 등 깨끗한 교육환경의 조성을 꾀한다.

경제부문은 윤리경영 강화와 회계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사회부문은 정의사회를 위한 시민참여헌장의 제정 등을 추진한다.

이들은 앞으로 각 부문 대표자들이 참여하는 ‘부산투명사회 협약실천협의회’를 구성한 뒤 이행 여부를 평가해 공개하는 한편 법조계와 언론계, 종교계, 노동계 등 다른 분야의 참여도 유도할 예정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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