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9세이하-20대 줄었다

  • 입력 2005년 7월 22일 0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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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이 줄고 젊은층이 빠져나가면서 대구 인구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지역의 주민등록 인구는 253만5028명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4710명(0.19%) 줄었다.

반면 가구 수는 86만387가구로 지난해 말에 비해 7245가구(0.85%) 늘어나 1992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127만3434명(50.2%)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2328명(0.18%) 줄었고 여성은 126만1594명(49.8%)으로 2382명(0.19%) 감소했다.

구별 인구는 달서구가 60만3911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북구(46만5918명), 수성구(44만3063명), 동구(34만5153명)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45만5771명(17.98%)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44만5167명(17.56%), 20대 40만9333명(16.15%), 10대 36만6580명(14.46%), 9세 이하 29만2845명(11.55%), 80대 이상 2만6269명(1.04%) 등이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9세 이하와 20대가 지난해보다 각각 2.9%와 2%가 줄어드는 등 출산율이 떨어진 데다 지역경기 침체로 젊은층이 유출돼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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