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사람들의 삶 담은 사진집 ‘어제와 오늘’ 나와

  • 입력 2005년 7월 21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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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에 기록되지 못한 보통사람들의 삶을 보여주는 사진집이 나왔다. ‘20세기 민중생활사 연구단’(단장 박현수)이 펴낸 ‘어제와 오늘: 한국민중 80인의 사진첩’이 그것. 보통 사람 80인의 삶의 궤적을 보여 주는 흑백 사진과 사진가 이은경, 김지범, 이성은 씨가 이들의 현재 모습을 찍은 사진, 연구자들이 채록한 보통 사람들의 간단한 삶의 이력을 보여 준다.

노점상 건어물가게 어시장 청과물시장 식당 양복점 사진관 부두 약방 약국 다방 여인숙 공사현장 등 각종 삶의 현장에서 충실한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분단 등으로 이어지는 한반도의 역사적 격변이나 힘든 세상살이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삶의 현장을 지켜온 이들의 건강한 모습이 가슴 뭉클하게 전해 온다. 현실문화연구 발간, 432쪽. 2만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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