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활황때 스톡옵션 행사”…상장사 임직원들 차익챙겨

  • 입력 2005년 7월 21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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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활황이 지속되자 상장회사 임직원들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대거 행사해 900억 원 가까운 차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8일까지 스톡옵션을 행사한 사례는 6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0건)의 갑절로 늘었다.

스톡옵션 행사 주식 수와 금액은 각각 561만 주, 4조7569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171%, 141% 증가했다.

스톡옵션을 가장 많이 행사한 회사는 하이닉스반도체로 물량이 256만5396주에 달했다. 다음은 웅진코웨이 98만6275주, 삼성물산 48만9000주 순이었다.

상장회사 임직원들이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얻은 차익은 모두 895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웅진씽크빅을 제외한 모든 회사에서 차익이 발생했다. 하이닉스반도체 임직원이 얻은 차익이 336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SK 169억 원, 웅진코웨이 144억 원 차례였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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