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 상품권이 30만원” e메일 사기 주의보

  • 입력 2005년 7월 20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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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상품권 등 각종 상품권을 30∼70% 싼 값에 판매한다는 내용의 사기성 광고 e메일이 대량 발송돼 고객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19일 “‘상품권 대박세일’이라는 제목의 e메일을 받은 고객이 백화점에 사실 여부를 의뢰했다”며 “e메일에 나온 전화번호를 추적한 결과 사기성이 짙어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e메일에는 100만 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과 주유권 등을 70% 할인한 30만 원에 판매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그러나 전화를 걸어 “사무실 위치를 가르쳐주면 가서 직접 사겠다”고 말하면 “돈을 먼저 입금하라”고 요구한다는 것.

또 광주에 본사가 있는 모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유명 백화점 상품권과 농산물 상품권을 40%, 여행 상품권을 30%씩 할인 판매한다고 홍보하고 있으나 사기성 광고인 것으로 파악됐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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