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 강세로 주가격차 줄었다

  • 입력 2005년 7월 19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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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소형주가 대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면서 같은 업종에서 최고가와 최저가 종목의 주가 차이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4일 현재 각 업종 최고가 종목은 같은 업종 최저가 종목에 비해 주가가 평균 122.7배 높았다. 이는 지난해 평균(191.6배)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다.

최고가와 최저가 종목의 주가 격차는 2002년 말 197.2배에서 2003년 말 202.4배로 확대됐다가 지난해부터 줄어들기 시작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에서 삼성전자(54만7000원)와 파츠닉(1045원)이 523.4배로 격차가 가장 컸다. 다음은 화학업종의 전통적 자산주인 태광산업(58만4000원)이 새한미디어(1655원)와 352.8배 차이를 보였다.

반면 올해 중소형주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금융과 음식료, 통신업종은 주가 차이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었다.

금융업에서는 지난해 말 823.2배 차이를 보였던 삼성화재(90만2000원)와 솔로몬저축(3030원)이 올해 297.6배로 격차가 줄었다.

지난해 581.8배로 벌어졌던 음식료업종에서는 롯데칠성(89만7000원)이 약간 하락하고 현대페스(3600원)가 급등해 격차가 249.1배로 좁혀졌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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