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오만 화학공장에 6000만달러 투자

  • 입력 2005년 7월 19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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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가 10억 달러 규모의 오만 ‘아로매틱스 프로젝트’에 6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LG상사는 18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19일 오만 소하르에서 오만 국영석유회사(OOC), 오만 정유회사(ORC)와 함께 오만 아로매틱스 프로젝트 합작법인인 ‘아로매틱스 오만 LLC’ 설립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합작법인의 자본금은 3억 달러로 OOC가 60%, LG상사와 ORC가 각각 20% 투자한다.

나머지 7억 달러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조달할 계획.

합작법인은 오만 소하르 산업단지 내에 화학섬유의 기초 원료인 파라자일렌(PX)과 벤젠 제조공장을 건설해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연간 생산 규모는 PX 80만 t, 벤젠 20만 t이며 연간 매출액은 7억5000만 달러로 잡고 있다. 내년 1월에 착공해 2008년부터 제품을 본격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상사는 이곳에서 생산되는 PX와 벤젠에 대한 판권을 갖게 된다.

최영해 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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