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상파DMB기술 유럽표준으로 2건 채택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14일 국내에서 개발한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기술이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의 공식 표준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표준으로 채택된 지상파DMB 기술은 △비디오 서비스 전송구조 및 비디오 다중화 관련 기술 △디지털오디오방송(DAB)에 비디오를 추가할 때 생기는 오류를 바로잡는 기술 등 2건.

TTA는 “국내 방송 기술이 국제 표준이 된 첫 사례라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TTA는 이번 유럽 표준 채택으로 국내 지상파 DMB 관련 업계의 세계시장 진출이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ETSI는 1988년 유럽공동체(EC) 집행위원회 결정에 따라 전기통신 분야의 단일 유럽표준 제정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기구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