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회복 아직 멀었다…6월 실업률 3.6%

  • 입력 2005년 7월 15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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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이 5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87만8000명으로 작년 6월(79만9000명)에 비해 7만9000명 늘어났다. 실업률은 0.2%포인트 상승한 3.6%였다.

20대 이하와 50대에서 실업률이 올라갔다. 특히 15∼29세의 청년층 실업자는 37만6000명으로 실업률이 전달보다 0.4%포인트 높아진 7.8%였다.

통계청은 6월부터 실업자 산정 기준을 1주일간 1회 이상 구직활동에서 4주간 1회로 늘렸기 때문에 실업률이 종전보다 다소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령대별 실업률은 △20대 7.4% △30대 3.0% △40대 2.5% △50대 2.5% △60대 1.8%였다.

6월 취업자는 2324만6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2만4000명(1.9%) 많아졌다.

건설현장 인부와 농번기 일용근로자 취업이 늘어나는 등 계절적 요인이 반영된 결과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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