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 ‘두꺼비 생태공원’ 10월 조성키로

  • 입력 2005년 7월 14일 0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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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에 전국 첫 두꺼비 생태공원이 만들어진다.

청주시는 흥덕구 산남3 택지개발지구 내 원흥이 방죽 인근에 3만8000여m² 규모의 두꺼비 생태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이달 중에 실시설계를 마친 뒤 10월 중 착공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공원에는 원흥이 방죽 3300여m²를 비롯해 근린공원 2만3000여m², 두꺼비 이동 통로 7500여m², 대체 산란지 4200여m² 등의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원흥이 방죽 옆에는 원흥이 마을의 역사와 전통, 문화, 생태변화와 관련된 자료를 전시하는 생태문화관이 들어선다.

청주시는 원흥이 방죽에서 산란한 두꺼비들이 서식지인 인근 구룡산으로 이동하는 것을 돕기 위해 두꺼비 이동통로를 내년 산란기(3, 4월) 이전에 조성하고 나머지 시설은 내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또 원흥이 방죽의 수질 개선을 위해 인근의 산남 소하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되살린 뒤 원흥이 방죽과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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