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13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배 2005 여름리그 신세계와의 홈 개막전에서 16점을 올린 김영옥과 10점에 리바운드 8개를 걷어낸 김계령의 활약에 힘입어 50-49로 승리를 거두고 2승 1패가 됐다.
이날 우리은행-신세계전은 1998년 여자프로농구 출범 이후 최초로 열린 야간 경기.
접전으로 이어지던 경기는 종료 13초 전 크게 요동을 쳤다. 48-46으로 앞서던 우리은행의 실비아 크롤리가 자유투 2개를 얻었으나 이를 모두 넣지 못했던 것. 그러나 크롤리가 다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공격권을 되찾아 왔고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3초 전 이종애의 골밑슛으로 50-46으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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