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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외교-라이스 회담]“‘중대제안-北체제보장’ 전략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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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외교-라이스 회담]“‘중대제안-北체제보장’ 전략 점검

입력 2005-07-13 03:10수정 2009-10-0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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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라이스 미국무 접견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을 접견, 악수를 나누고 있다.[연합]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12일 한국을 방문했다.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 관한 한미 양국의 전략을 최종 협의하기 위해서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교통상부 장관 공관으로 이동해 반기문(潘基文) 외교부 장관과 저녁식사를 겸한 한미 외무장관회담을 가졌다.

이날 방한에 앞서 라이스 장관은 중국과 일본을 거쳤다. 이들 나라와 조율한 6자회담 대책을 바탕으로 한국과 마지막 전략을 짜기 위한 수순인 셈이다.

두 장관은 북한이 핵개발 계획을 포기하고 협상을 통해 원하는 것을 얻는 결정을 내릴 만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이달 말 6자회담에서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이날 한국 정부가 공개한 ‘대북 중대 제안’과 기존의 여러 제안을 조화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는 북한에 대한 체제보장 문제와 중대 제안을 결합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회담의 또 다른 핵심 의제는 한미동맹 문제. 두 장관은 지난달 10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확인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천명하고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열릴 한미 정상회담의 준비 문제도 협의했다. 양국 외무장관급의 고위전략협의체를 정기적으로 여는 문제도 회담 테이블에 올려졌다.

반 장관은 라이스 장관에게 이날 끝난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의 결과를 상세히 설명하고 남북관계의 진전이 북핵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라이스 장관도 남북관계의 진전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확대 문제와 관련해 라이스 장관은 현 시점에서 일본 등이 제출한 안보리 상임이사국 확대 결의안을 표결에 부치는 데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라이스 장관은 13일 오전 청와대로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한 뒤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외무장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오후에 워싱턴으로 떠난다.

윤종구 기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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