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의심 중국산 맥주 전량 수거

  • 입력 2005년 7월 12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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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유통 중인 중국산 맥주가 발암 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의심돼 전량 수거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중국산 맥주의 95% 이상이 제조 과정에서 침전물 제거를 위해 쓴 ‘포름알데히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는 중국 언론 보도에 따라 올해 수입된 중국산 맥주를 긴급 수거해 검사하도록 했다”고 11일 밝혔다.

중국산 맥주의 포름알데히드 함유량은 중국 식품안전법이 정한 기준치의 6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름알데히드는 독성이 강한 발암 물질로 많이 흡수하면 심장쇠약으로 사망할 수 있다.

올해 수입된 중국산 맥주는 12개사의 15종이며 13억 원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식약청은 앞으로 수입되는 중국산 맥주에 대해서도 포름알데히드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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