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학발명품경진 대통령賞 ‘자전거 속도조절기’ 강수민양

  • 입력 2005년 7월 12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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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자전거 속도 조절기’를 개발한 부산 컴퓨터과학고 2학년 강수민(姜秀珉·사진) 양이 제27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동아일보사와 과학기술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야쿠르트가 협찬하는 이 대회는 올해 전국 각 시도 예선에 15만862점이 출품돼 전체 작품 수가 지난해보다 25.6% 늘어났다.

강 양은 추의 무게를 이용해 내리막길에서만 자전거의 속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계식 속도조절 장치를 발명했다. 순발력이 떨어지는 어린이들이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제어하지 못해 일어날 수 있는 자전거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데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

국무총리상은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자동차 폐필터를 이용해 학습용품, 생활용품, 조명기구 등 30여 종을 제작한 충남 군북초교 6학년 김현주(金賢柱) 양이 차지했다. 이 밖에 금상 15작품, 은상 90작품, 동상 189작품 등 총 296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어린이 자전거 속도 조절기

이번 대회 수상작은 동아일보(www.donga.com), 국립중앙과학관(www.science.go.kr), 한국야쿠르트(www.yakult.co.kr) 홈페이지에 공개되고 14일부터 8월 16일까지 대전 유성구 구성동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관에 전시된다.

시상식은 8월 17일 오전 11시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다.

이충환 동아사이언스 기자 cosm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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