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8P↑ 1040선 돌파…北 6자회담 복귀 등 영향

  • 입력 2005년 7월 12일 03시 06분


코멘트
코스닥 2년만에 최고11일 종합주가지수가 5년 6개월 만에 1,040선을 돌파하자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 직원이 환한 표정으로 시황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526.10으로 2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연합
코스닥 2년만에 최고
11일 종합주가지수가 5년 6개월 만에 1,040선을 돌파하자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 직원이 환한 표정으로 시황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526.10으로 2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연합
종합주가지수가 5년 6개월여 만에 1,040선을 넘어섰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8.48포인트 오른 1,040.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7.44포인트 오른 526.10으로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가 1,040선을 넘은 것은 2000년 1월 4일(1,059.04)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는 2003년 7월 14일(531.20) 이후 약 2년 만에 최고치.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급등한 데다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선언 등 호재가 겹치면서 외국인과 기관들이 적극 매수에 나섰다.

이날 외국인은 1165억 원을, 기관은 753억 원을 각각 순매수(매수 금액에서 매도 금액을 뺀 것)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865억 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1일 크게 하락(원화가치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한때 1041원까지 떨어지는 약세를 보인 끝에 지난 주말보다 11.1원 하락한 1043.7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7일 1012.3원에서 열흘 사이 40원 이상 오른 데 따른 부담으로 기업과 역외(域外)세력들이 달러화 ‘팔자’ 주문을 쏟아냈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