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제플린 '최고의 밴드' 영예

  • 입력 2005년 7월 11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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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전성기를 구가했던 영국 록 그룹 레드 제플린 멤버들이 최근 실시된 '최고의 밴드' 여론조사에서 1위를 휩쓸었다고 BBC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영국 플래닛 록 라디오가 3500명의 음악 팬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레드 제플린의 리드 보컬리스트인 로버트 플랜트와 기타리스트 지미 페이지가 각각 최고 보컬리스트와 최고 기타리스트로 꼽혔다. 레드 제플린의 베이시스트 존 폴 존스와 드러머인 존 본햄(80년 사망)도 최고 베이시스트, 최고 드러머를 차지했다.

레드 제플린과 함께 영국 록계를 이끌었던 딥 퍼플 멤버들의 성적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리치 블랙모어는 기타리스트 3위에 올랐으며 이안 길란은 보컬리스트 4위, 이안 페이스는 드러머 7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그룹 퀸의 리드 보컬리스트였던 프레디 머큐리(91년 사망)는 2위에 올랐다.

제플린의 1971년 히트곡 '스테어웨이 투 헤븐'은 최근 플래닛 록 라디오 조사결과 최고의 명곡으로 선정된 바 있다.

송평인기자 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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