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 유럽헌법안 가결…EU국가중 첫 국민투표 통과

  • 입력 2005년 7월 11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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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헌법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 10일 룩셈부르크의 국민투표에서 전체 국민의 약 57%가 유럽헌법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로써 룩셈부르크는 EU 국가 중 최초로 국민투표에 의해 유럽헌법안을 가결한 국가가 됐다. 지난 1개월 사이 프랑스와 네덜란드가 국민투표에서 유럽헌법안을 부결시킨 바 있다. 장 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는 이번 투표에 앞서 유럽헌법안이 소생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헌법안이 부결될 경우 물러날 것이라고 배수진을 쳤다.

투표 실시 전 여론조사 결과는 헌법안이 근소한 차로 가결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철희 기자 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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