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미셸위 2주연속 性대결 나선다

  • 입력 2005년 7월 11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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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소녀’ 미셸 위(위성미·15·사진)가 2주 연속 성 대결로 ‘꿈의 무대’ 마스터스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9일 열린 미국PGA투어 존디어클래식에서 2타차로 컷 통과에 실패한 미셸 위는 12일부터 미국 오하이오 주 레바논 세이커런GC(파70)에서 열리는 US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전국 대회 13개 가운데 하나인 US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은 US아마추어챔피언십과 함께 아마추어대회 ‘빅2’. 우승하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출전권이 주어진다.

1922년 창설돼 미국에서 세 번째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 대회에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몰려온 4956명의 아마추어 고수가 치열한 예선을 거친 끝에 본선 진출자 144명이 샷 대결을 벌인다. 이틀 동안 36홀 스트로크플레이를 펼쳐 상위 64명을 추려낸 뒤 이들이 일대일 매치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남자 대회인 이 대회에 여자선수가 본선에 오른 것은 미셸 위(펜실베이니아 주 지역예선 공동 1위)가 사상 처음.

2003년 US여자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에서 사상 최연소 챔피언(13세)에 올랐던 미셸 위로서는 남녀 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을 모두 제패하는 전대미문의 기록에도 도전하는 셈이다.

안영식 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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