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휴가때 중고차 사볼까…가격 한달새 20만~50만원 ↓

  • 입력 2005년 7월 11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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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을 앞둔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중고차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10일 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에 따르면 중고차 시세는 이달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소형차와 준중형차의 7월 초 시세는 한 달 전에 비해 20만∼30만 원 내렸으며 중·대형차는 50만 원 이상 떨어졌다.

이에 따라 2003년식 ‘클릭 인티 1.3 고급형’은 지난달 초보다 20만 원 떨어진 540만∼58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2004년식 ‘아반떼XD 1.6 골드’는 1000만∼1050만 원에 거래돼 30만 원 정도 가격이 하락했다.

2003년식 ‘뉴 EF쏘나타 2.0’ 기본형은 1100만∼1150만 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50만 원이 내렸다.

고유가로 인기를 끌던 경차도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550만∼600만 원에 거래되던 2004년식 ‘마티즈 ME’는 이달 들어 480만∼560만 원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경기 침체와 유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올해 들어 이라크가 중고차 수입을 제한하면서 내수 시장에 물량이 과잉 공급된 것도 중고차 가격을 떨어뜨린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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