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미셸위, PGA 컷통과 보인다

  • 입력 2005년 7월 9일 03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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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소녀’ 미셸 위(위성미·15)는 단순한 볼거리가 아니었다.

남자 어른과의 맞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으며 당당히 경쟁했다.

8일 미국 일리노이 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존디어클래식 1라운드.

아마추어 초청선수로 성 대결에 나선 미셸 위는 5000여 명의 구름 갤러리를 몰고 다니며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73위에 올랐다. 1945년 투산 오픈에서 베이브 자하리아스 이후 60년 만에 여자 선수가 남자대회에서 컷 통과할 가능성을 보였다. 154명의 출전 선수 중 미셸 위보다 저조한 스코어를 낸 남자 선수는 63명.

이날 평균 277.5야드의 드라이버 비거리를 기록한 미셸 위는 290야드가 넘는 티샷을 5차례 날렸고 평균 퍼팅 수는 1.667개(공동 24위).

한편 이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닝클래식 1라운드에서 올 US여자오픈 챔피언 김주연(KTF)은 6언더파 65타로 베키 모건(웨일스)과 공동 선두를 이루며 시즌 2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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