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일산 예비군 훈련장 이전요구

  • 입력 2005년 7월 9일 03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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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예비군훈련장(4만여 평)을 이전하라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고양시의회는 7일 열린 도시건설위원회에서 실탄사격장이 있는 예비군 훈련장의 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데 이어 9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대화동 일대 아파트 주민들은 “도심으로 변한 현 시점에서 사격장을 갖춘 군 훈련장이 외곽으로 이전해야 한다”며 서명운동에 돌입해 지금까지 3000여 명이 동참했다.

이 훈련장은 신도시 조성 전부터 자리 잡고 있었으나 1990년 초반부터 일산신도시가 개발되면서 길 건너에 아파트단지가 조성됐고 농수산물유통센터, 고양종합운동장, 한국국제전시장 등과 인접하게 됐다.

고양시는 지난해 10월 시 외곽에 2만여 평의 대체용지 2곳을 제시했으나 부대 측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시는 훈련장이 이전하면 종합행정타운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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