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항일 여성독립운동 선도 박차정 의사 생가 복원

  • 입력 2005년 7월 7일 0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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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독립운동가이자 한국여성해방운동의 선구자로 건국훈장독립장을 추서 받은 고 박차정(朴次貞, 1910∼1944년) 의사의 생가가 복원됐다.

박차정의사숭모회는 “8일 오후 2시 동래구 칠산동 동래고 맞은편 박 의사의 생가에서 복원준공식을 갖는다”고 6일 밝혔다.

박 의사는 1929년 2월 현 동래여고 전신인 동래일신여학교를 졸업한 뒤 동래청년연맹에서 활동하는 등 항일운동을 주도하다 옥고를 치렀다. 이후 중국으로 망명해 1932년 ‘조선혁명간부학교’를 설립하고 여자교관으로 근무하는 등 한국 여성 독립운동을 선도했다.

숭모회는 2001년 금정구 구서동 ‘만남의 광장’에 박 의사의 동상도 세웠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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