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강유역 개발에 250억달러 투입

  • 입력 2005년 7월 7일 03시 09분


코멘트
태국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 5개국과 중국은 5일 중국 윈난 성 쿤밍(昆明)에서 제2차 광역 메콩강유역개발(GMS) 정상회의를 갖고 총 250억 달러 규모의 개발계획인 ‘쿤밍선언’을 채택했다.

쿤밍선언은 △국가 간 고속도로망 정비 △빈곤층에 혜택이 돌아가는 관광산업 촉진 △수력전기 매매 활성화 △무역 투자수속 등의 간소화 △상거래 투명성 개선을 위한 무역규칙 개정을 비롯해 33개 항에 이르는 구체적인 실천 목표를 제시했다.

국가 간 고속도로의 경우 2012년까지 5개 노선의 개통을 명시했다.

한편 쿤밍선언은 중국이 ‘남하정책’을 배경으로 메콩 강 유역에서의 주도권을 강화하려는 의도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어 주변 5개국이 앞으로 중국의 ‘그림자’를 어떻게 덜어낼 것인가가 큰 과제가 될 전망이다.

서영아 기자 sy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