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모교 출신의 윤석현(尹錫賢·35·물리학·사진) 박사가 2003년부터 하버드대 의대에서 전임강사로 근무하다 최근 조교수로 정식 임용돼 7월부터 생명공학 광학 등의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그는 최근 교수 선발과정에서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 스탠퍼드대 등 미국 내 유명 대학 출신 100여 명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당당히 입성했다.
동시에 광(光)기술을 이용한 진단치료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의 웰맨센터에서 연구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윤 박사는 대전과학고를 나와 KAIST 학사과정 전기전산학부에 수석 입학하고 1년 뒤 물리학과로 전과해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은 ‘광섬유 음향광학소자와 레이저에 관한 연구’.
이후 그는 광영상 및 첨단 생체현미경 기술 개발, 심장혈관 질환 및 암 조기 진단용 광영상 장비 임상시험 등으로 응용 연구를 활성화했다. 관련 논문 100여 편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했고 관련 미국 특허도 30여 건 받았다.
윤 박사는 “광기술 개발과 응용연구를 통해 생물 의학 및 광학 연구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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