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덕밸리 벤처,코스닥 입성 잇달아

  • 입력 2005년 7월 5일 07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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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밸리(대덕연구단지) 벤처기업의 코스닥 입성이 잇따르고 있다.

대덕밸리벤처연합회(회장 구본탁)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휴대폰 IR필터 및 광 픽업부품 생산업체인 해빛정보(대표 박병선), 반도체 및 LCD 생산 공정에서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케미컬 필터(Chemica Filter)를 생산하는 카엘(대표 이후근)이 코스닥에 등록했다.

이로써 대덕밸리 내 코스닥 등록 기업은 블루코드테크놀로지를 비롯해 트루윈테크놀로지, 인바이오넷, 아이티, 아이디스, 오디티, 중앙백신연구소, 빛과 전자, 동양에스텍 등 11개 업체로 늘었다.

해빛정보는 주당 1만1500원 안팎에서 상당한 거래량을 유지하고 있다. 카엘은 7000원 안팎에서 거래되는 중.

해빛정보와 카엘은 이번 상장에서 각각 227억 원, 81억 원을 공모해 ‘제2의 도약’의 물꼬를 텄다.

이밖에 LCD 재생전문 벤처기업인 케이엘테크(대표 김상호)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해 다음달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케이맥, 애니솔루션, 바이오니아도 코스닥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휴대폰 제조업체인 VK와 우리조명 자회사인 우리ETI는 대덕테크노밸리(대전 유성구 관평동 일원)로 이전 채비를 하고 있어 대덕연구개발특구 지정 등과 맞물려 유망 벤처기업이 속속 대덕밸리에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대덕밸리벤처연합회 관계자는 “대덕밸리 내 코스닥 등록기업 대부분이 매출 증대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대덕연구개발특구 지정 등 직 간접적인 지원이 확대되면서 코스닥 상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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